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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조두순 둔기 피습, 20대 남성 공격이유, 영웅인가 범죄자인가

by 케이레빗 2021. 12. 19. 00:19

경기도 안산시에 살고 있는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자택에 20대 남성 A 씨가 조두순을 둔기로 습격했습니다. 20대 남성은 조두순을 습격하기 위해 경찰관으로 사칭했다고 하는데요. 20대 남성의 조두순을 공격한 이유와 사적 제재에 해당하는 이 사건을 보는 사람들의 의견을 살펴보겠습니다.

조두순 둔기 피습 (망치 공격)

16일 밤 조두순이 20대 남성에게 공격당한 시간은 8시 40분쯤 조두순의 집에 찾아가 경찰관으로 사칭하여 현관문을 두들겼습니다. 경찰관으로 사칭하여 문을 열게 한 후 조두순과 20대 남성이 시비가 붙으면서 조두순이 방어를 위해 전자레인지 옆에 있던 둔기를 집어 들었으나 20대 남성에게 빼앗으며 둔기인 망치로 조두순의 얼굴과 머리 등 3곳을 내리쳤습니다. 현장에 있던 조두순의 아내는 다세대주택 옆 특별치안센터로 뛰어가 신고했고, 치안센터 있는 사람들과 잠복중이던 형사 6~7 명가 뛰어올라가 현행범으로 검거됐습니다. 조두순은 얼굴 부위 일부가 찢어지는 상처 입고 바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조두순은 안산 보호관찰소의 일대일 보호관찰을 받으며, 24시간 위치추적을 받고 있고 경기남부청 소속 기동대원들이 2명씩 조두순이 사는 동네 주변을 24시간 순찰하고 있습니다

20대 남성 공격 이유,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조두순을 습격한 20대 남성은 이번에 처음 조두순 자택을 찾아간 건 아녔습니다. 지난 2월에도 조두순을 응징하려고 흉기가 든 가방을 메고 조두순이 살고 있는 다세대 주택 공동현관을 들어서려다 순찰 중이던 경찰한테 제지당했던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20대 남성은 경찰에서 "조두순이 저지른 과거의 아동 성범죄에 분노를 느껴서 겁을 주려고 찾아갔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에도 "조두순을 응징해야 내 삶에 가치가 있을 것 같다"고도 진술했습니다. 20대 남성은 경기도 한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일용직이고 최근에 정신질환 진단을 받고 약물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아동성범죄자 '조두순' 사진
아동성범죄자 조두순

조두순을 공격한 행위에 대한 두 시선

조두순은 전과 18범으로 2008년 8세 초등학생을 성폭행하고 물리적인 상처로 생식기능에 장애 입힌 혐의로 12년 복역하고 출소했습니다. 이 처럼 전 국민이 분노하는 사건의 주범인만큼 폭행당한 것에 통쾌함을 느꼈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범죄자가 아니라 영웅이다", "법적으로 봤을 때는 위법이지만 마음속에선 의인이다", "조두순이라면 이해가 간다", "내 가족이나 내 딸이 피해자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조두순은 이렇게라도 공포를 느껴야 한다", " 손뼉 쳐주고 싶다", "법이 제대로 심판을 못해서 개인이 대신해준 거다" 등의 옹호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반면 사적 제재에 대한 우려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조두순이 좋으나 싫으나 법적인 처벌을 다 받았기에 개인이 결정한 폭행이 정의구현은 아니다" , " 개인의 공격이 정당화가 되면 법치국가의 의미가 퇴색된다", 이번 사건에서 조두순을 공격한 20대 남성을 많은 사람들이 옹호하는 반응 자체가 악질 범죄자가 저지른 죄에 비해서 너무 가벼운 형벌이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었습니다. 보호관찰까지 받고 있는 상황인데 이번 사건으로 더욱 보호관찰에 힘을 쓰게 되는 일도 벌어질 수도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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