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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기준금리 1%시대, 내년에도 추가인상 가능성! 늘어나는 이자부담

by 케이레빗 2021. 11. 27. 20:06

1년 8개월(20개월) 만에 제로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

 

한국은행 기준금리추이
기준금리 추이

기준금리가 연 0.75% -> 연 1%로 오르면서 제로금리시대에 영끌과 빛투에 나선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은 크게 불어나 더 무거워질 전망이다.

지난해 3월 경기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한 번에 0.5% 포인트를 떨어뜨린 이후 같은 해 5월 사상 최저 수준인 0.5%까지 낮췄다. 이후 기준금리는 15개월 동안 동결을 이어가다 올 8월 2018년 11월(1.5->1.75%) 이후 2년 9개월 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기준금리 1%로 올린 이유는?

한국은행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지만, 팬데믹 상황이 개선되고 정부의 방역조치도 장기적인 기조로는 완화적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가파른 물가상승세는 올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 올랐다.

이는 2012년 1월 3.3% 이후 9년 9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급증하는 가계부채도 기준금리 인상의 요인이 됐다.

한은에 따르면 올 3분기 가계부채는 1844조9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는 "코로나 19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국내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물가상승률이 올해 2.3%, 내년 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8월의 전망치 보다 올해는 0.2%, 내년은 0.5% 포인트나 상향 조정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금리 결정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성장과 물가 흐름에 비춰 볼때 (기준금리는)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인상 시기를 확실히 하지는 않았지만 "1분기 인상을 저희는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조기 추가 인상 가능성을 비췄다.

내년에도 고강도 대출 규제를 이어나갈 조짐이다..

 

 

내년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年 6% 예상

기준금리 인상에 물가 상승 추세까지 반영하면 가계의 이자 부담이 많게는 17조 원이 늘어날 것이라는 추산도 나온다.

금융권에 따르면 24일 기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연 3.84% ~ 5.191%이다. 지난해 12월 말 (2.69% ~ 4.20%)과 비교했을 때 하단은 1.15%, 상단은 0.991% 포인트 치솟았다. 최고금리는 이미 5%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신용대출 금리  (1등급. 1년)는 연 3.37 ~ 4.63% 수준이다.

 

 

그래서 한달에 대출이자는 어느 정도 일까?

만약 2억 원을 대출 30년 원리금 균등상환으로 하게 된다면

연 4.5% 이자율이라면 월 상환금액  ->101만 원

연 3.5% 이자율이라면 월 상환금액  -> 89만 원  한 달에 12만 원이 더 증가하는 셈이다.

대출금액이 3억이면 17만 원 , 4억이면 23만 원이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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